발달장애와 마을포럼

기획 의도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사회적협동조합은 2018년부터 ‘온동네공부회오리’를 열어 지역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사는 데 필요한 공부를 이웃들과 해왔습니다. 2021년부터는 온동네공부회오리를 확대 ‘발달장애와 마을 포럼’을 개최하여 지역에서 발달장애인들의 삶을 고민하는 공동체와 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와 마을 포럼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달장애인의 일상과 지역사회(마을)의 연결을 고민하는 단체, 기관들의 네트워크 구축
▷각 단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
▷실천 가능한 마을 중심의 대안 찾기와 정책 제안

2021 발달장애와 마을포럼
 '모두의 학교, 모두의 마을

사부작이 둥지를 튼 성미산마을은 '교육'을 고민하며 시작했으며 처음부터 장애비장애 통합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조라 초등학교의 이야기를 담은  '모두의 학교'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이야기자리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어린이집, 방과후, 학교, 사부작이 처음으로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다른 마을의 사례도 나누기 위해 홍성 홍동마을 꿈이자라는뜰의 이야기도 준비했습니다. 

2022 발달장애와 마을포럼
'노동을 말하다'

노동의 개념을 확장하여 발달장애인의 노동을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문화예술활동, 권리옹호활동을 비롯하여 지역에 존재를 드러내는 중증 발달장애인의 모든 활동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3 발달장애와 마을포럼 '공동의 삶'

2023포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저마다의 독특한 삶을 사는 ‘공동의 삶’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포럼에서는 공동의 삶을 위해서는 상호의존과 상호돌봄이 역동하는 공동의 관계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 그렇게 사회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이야가를 나누었습니다. 고병권 선생님의 강연 ‘포함의 정치를 넘어 공동의 삶으로’를 시작으로, 이진희 대표님의 ‘불구의 몸들이 서로 돌보는 정치’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도쿄지역의 중증발달장애인이 활동지원사와 함께 지역에서 자립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길가의 풀’ 공동체상영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사부작의 사람들 이야기와 지역연결 활동을 기록한 책 ‘마을에서 경계 없이 다정하게’ 북토크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