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오페라’는 22년 노드 트리와 예술작업을 함께하던 2명의 발달장애청년예술가가 ‘미디어 오페라’라 명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발달장애청년예술가(여인찬, 강우석)는 8주간 현장 리서치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직접 구성, 대본 없는 즉흥 목소리 연기로 ‘미디어 오페라’ 장르를 탄생시켰습니다. 미디어가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사용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아티스트 토크 이후 진행된 무대 위에서의 즉흥 춤은 참여예술가-관객 경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발달장애청년예술가들(5인)과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공연예술창작터 수다와 뉴미디어 아티스트 팀 노드 트리)과 협업하여 진행했습니다. ‘메마른 땅 위의 동물왕국‘은 10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하여 발달장애청년들이 시나리오를 주도하고, 시각화작업과 사운드작업에도 참여하며 공연의 내용을 구성해나갔습니다. 창작자, 매개자, 향유자가 상호작용을 하며 일상에서 발현되는 예술적 행위를 무대 안으로 가져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다른 분야 예술가의 참여가 늘었고, 서울에서 부여로 이동하여, 부여 지역의 예술가, 관객들을 만나 폭넓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 오페라 <난·잡·한 자기소개>는 사부작의 발달장애청년 5명의 옴니버스 예술극입니다. 공연예술창작터 수다의 배우들, 여성주의현대미술가와 봄부터 워크숍을 함께했습니다.
누구나 자기소개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개성이 넘치는 5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난잡하고 자유로운, 어지럽고 어수선하게 얽혀있는 자기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관객이 참여해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세계에 녹아듭니다. 어느새 장애는 배경으로 물러나고 한 사람이 오롯이 보입니다. 그들의 소개를 완성시키는 사람으로서 함께해 주세요.